토스뱅크는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매월 꾸준히 저금만 하면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자유 적금’(자유 적금)을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유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가입한 기간 동안 매달 자동이체로 저금만 하면 누구나가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통상 시중은행에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때 우대금리 혜택을 누리려면 카드 실적, 통신비 자동이체 등 복잡한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해당 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가입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반면 토스뱅크는 어떤 고객이든 돈을 모으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
'자유 적금'의 가입 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로, 가입자가 원하는 기간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 납입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가입 시 설정되는 자동이체 이외에도 한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추가 저금이 가능하다.
'자유 적금'의 기본금리는 가입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가입 기간이 12~36개월인 경우엔 기본금리가 연 3.0%로 적용되고, 6~11개월은 연 2.0%, 3~5개월은 연 1.5%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매월 자동이체를 모두 성공하면 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다.
토스뱅크 앱에서 자유적금에 가입하기 전에 받을 이자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 ‘자유 적금’ 가입 과정에서 고객이 원하는 매월 저금액, 기간 등 가입조건을 만들면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이자(세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과세종합저축 가입 대상자인 경우에는 적금 가입 시 '비과세 적용하기'를 클릭하면 별도 서류제출 없이 손쉽게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적금을 가입하는 과정에서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복잡한 조건을 신경 쓸 필요없이 오로지 저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좋은 혜택들을 쉽고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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