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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10일 포항시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자 이강덕 포항시장(사진)은 태풍 취약지구와 교통통제구간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포항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한 후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대송면 칠성천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살펴본 후 22세대 34명의 주민이 대피 중인 대송면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어 냉천 복구공사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현장을 둘러본 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지시하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교통통제에 들어간 뱃머리 지하차도와 한전사거리 앞 상도 지하도를 찾아 차량 우회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산사태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이 시장은 관련 취약 지역을 둘러본 후 23세대 25명의 주민이 대피 중인 용흥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대피 시설을 점검하고 대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강력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지나가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 조치가 발령될 시 반드시 협조해주시길 당부한다”며,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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