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이어 태풍…대파·오이·부추 올라

입력 2023-08-11 18:11   수정 2023-08-12 01:44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농산물값이 또 한 번 뛰었다. 여름 내내 반복된 폭염, 폭우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와중에 태풍까지 덮쳐 수확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11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KAPI는 최근 1주일(5~10일)간 25.5% 상승해 전날 187.5포인트를 나타냈다. 테란에서 집계되는 22개 작물 중 16개가 지난주보다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국내산 대파는 1주 전보다 54.2% 급등한 ㎏당 2358원에, 오이는 47.0% 오른 ㎏당 2613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배추(169.6%), 부추(149.7%) 등 엽채류 중에서 가격이 두 배 넘게 뛴 작물이 많았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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