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2015년 핵합의 당사국들이 합의를 완전히 준수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도 “이번 (동결 자금 해제) 합의는 당장 직접적으로 핵 프로그램과 연관은 없지만, 한 분야에서의 진전은 다른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각국 내 구금하던 수감자 5명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적용하며 한국과 이라크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도 풀렸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