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산율 '역대 최저'로 떨어질 것"…지난해 출산율 1.09명 추정

입력 2023-08-15 23:16   수정 2023-08-15 23:17


중국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15일 계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전문가들이 최근 열린 중국인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지난해 중국의 합계 출산율이 1.09명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억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2021년 말과 비교했을 때 85만명 줄었다. 중국의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었다.

중국은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1978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출산율 저하가 빨라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고, 2021년 3자녀 허용으로 제한을 추가 완화했다.

또 인구 감소가 현실화하자 지역별로 육아 보조금과 같은 출산 장려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당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발전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관련된 대사(大事)"라면서 "반드시 인구 전체의 소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고품질의 인구 발전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