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투심 '꽁꽁'…1% 넘게 하락

입력 2023-08-16 10:11   수정 2023-08-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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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4포인트(1.37%) 내린 2535.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4포인트(0.81%) 내린 2550.13으로 출발했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 107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94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3%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각각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네이버도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6포인트(1.59%) 내린 887.3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5포인트(0.86%) 하락한 893.9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4억원, 6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18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로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3%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JYP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은 각각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오른 133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34,946.3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 떨어진 4437.8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 밀린 13,631.05로 장을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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