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경영 평가 'A등급'을 받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해 금감원의 경영을 평가해 'A등급'을 부여했다.
금융위는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매년 금감원의 경영평가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S등급(95점~100점) △A등급(85점~94점) △B등급(75점~84점) △C등급(65점~74점) △D등급(60점~64점) △E등급(60점 미만)까지 6단계다.
금감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경영평가 'A등급'을 받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C' 등급,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B' 등급에 그친 바 있다.
지난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해 금감원 내부 혁신과 더불어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척결, 금융시장 불안 조기 대응에 주력했던 점이 이번 경영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감독 업무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팀과 금융 혁신팀 신설 등을 담은 감독업무 혁신 로드맵인 'FSS, the F.A.S.T 프로젝트' 발표해 호평받은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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