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배당금 年20% 이상 증가…美 '배당 성장주'는 어디?

입력 2023-08-16 18:17   수정 2023-08-17 01:2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S&P500 기업 가운데 트랙터서플라이, 뉴몬트, 모건스탠리, 브로드콤 등이 지난 5년간 배당금을 연평균 20% 이상 늘린 ‘배당 성장주’로 꼽혔다. 장기 투자자라면 눈앞의 배당수익률보다 수년간 배당금 증가폭이 큰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S&P500 기업 중 최근 5년간 배당금의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 20곳을 선별해 보도했다. 상위 기업은 트랙터서플라이(5년 연평균 증가율 27.14%), 뉴몬트(23.36%), 모건스탠리(23.16%), 브로드콤(21.32%), 인비테이션홈즈(18.77%), 로우즈코스(18.04%), 스틸다이내믹스(17.78%),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17.64%) 순이었다.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4곳의 수익률은 지난 5년간 S&P500 수익률(74%)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 투자자가 배당 성장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배당금 복리 투자’ 효과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일례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018년 8월 주택 개조 소매업체 로우즈코스의 당시 분기 배당금은 주당 48센트, 연간 배당률은 1.92달러로 배당수익률이 1.95%였다. 2023년 현재(14일 기준) 분기 배당금은 주당 1.1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8.0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P500 기업의 배당 증가율은 연평균 6.16%에 그쳤다. 지난 5년간 로우즈코스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보유했다면 지난 5년간 총수익률은 15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지수 수익률(74%)을 두 배가량 웃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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