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17일 20:3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한 콘텐츠 기업 빅토리콘텐츠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15%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일반 청약에서 181대 1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빅토리콘텐츠는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 2만3000원 대비 14.5% 상승한 2만6350원에 마무리했다. 빅토리콘텐츠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35.6% 상승한 3만1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에는 4만5700원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을 거듭해 공모가 대비 14.5%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빅토리콘텐츠는 지난 7~8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81.33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인기 종목을 제외한 기업의 상장 후 수익률이 하락세인 것을 고려해 시장에서는 빅텐츠 상장 직후 상승률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총 주식수 313만주 중에서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의 36.16%(113만주)로 상반기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한 토마토시스템(47.41%) 프로테옴텍(46.65%) 등보다 낮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콘텐츠 기업인 빅토리콘텐츠는 10여년 만에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빅토리콘텐츠는 107억원의 공모자금으로 향후 신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고 감독 등 인적자원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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