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며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권 당국이 수수료 인하 등 증시 지원책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8일 주식 시장을 되살리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들을 발표하면서 거래 비용을 인하하고,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며 장기자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식형 펀드 개발을 촉진하고, 증시 거래 시간의 연장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증권거래소는 오는 28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낮출 예정이다. 이같은 당국 발표 이후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28일부터 주식 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1.0%, 2.0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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