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진에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59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그 이유는 임금인상 및 임직원 수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국제여객 운임하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진에어의 인건비는 약 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86억원 증가했다. 2분기 국제여객 운임은 81.2원/km로 당사의 추정 87.8원/km대비 6.6원 낮았다. 대신증권은 인건비 상승요인을 반영해 진에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청치를 각각 16.3%, 7.2% 하향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대를 하회했으나 관계사인 대한항공의 실적 발표시 인건비가 증가한 점을 통해 예측 가능해 주가에는 기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운임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보다는 중국노선 정상화, 늘어나는 수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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