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오리온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량 성장 달성하며 입지는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원재료 부담마저 하락 반전하기 시작했단 판단에서다. 이에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7월 오리온의 4개 법인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2336억원, 38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5%, 36% 증가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액의 경우 작년 7월 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 부담은 올해 연말까지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오리온의 펀더멘털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량 성장을 시현 중인 가운데 하반기 원재료비 부담마저 하락 반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회사는 중국 신규(벌크) 시장 진출, 러시아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