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5포인트(0.86%) 오른 2530.3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억원, 14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기관 홀로 29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오름폭이 큰 순으로 보면 POSCO홀딩스(3.81%), LG화학(3.17%), SK하이닉스(3.01%), LG에너지솔루션(2.47%), NAVER(2.33%) 등이다
증권가는 미국 증시의 긍정적인 대목이 우리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간밤 미 증시에선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의 상승이 컸다.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를 자극해 강세를 보인 만큼 우리 증시에서도 관련 기술 종목들의 강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3% 상승했고,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종, 모더나를 비롯한 코로나 백신 관련주 등의 강세도 뚜렷한 만큼 관련 종목군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가 높을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비록 전일 인민은행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부진했지만, 경기 부양 의지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오늘 중국 증시가 견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54포인트(0.85%) 뛴 896.25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띠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51%), 에코프로(5.62%), 엘앤에프(2.84%), 포스코DX(1.21%), HPSP(1.88%) 등이 오르고 있고 펄어비스(-2.26%), HLB(-1.32%) 등이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340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회의와 주중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두고 방향 잃은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6.97포인트(0.11%) 하락한 3만4463.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69%) 오른 4399.7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81포인트(1.56%) 상승한 1만3497.59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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