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최대 200억원을 보증지원 하는 '혁신아이콘' 선발이 시작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제10기 혁신아이콘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분야 기업 가운데 △연 매출 5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10% 이상인 기업 또는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신보는 6개 내외 기업을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6개 협약 은행을 통한 0.7%P 추가 금리인하 △해외 진출·컨설팅·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공모 접수는 신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보는 이번 10기 혁신아이콘 기업부터 보증지원 한도를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였다. 자체 선정한 혁신기업의 고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성장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역량 강화를 위해 보증 한도를 확대 지원한다”고 말했다.
2019년 혁신아이콘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47개 기업에 5197억원의 신용보증 한도가 제공됐다. 주요 혁신아이콘 기업으로는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유니콘 스타트업 버킷플레이스를 비롯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뷰노, 루닛,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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