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항균제검사기 dRAST 동아대병원서 사용 개시

입력 2023-08-22 10:01   수정 2023-08-22 10:02



퀀타매트릭스는 동아대병원에서 패혈증 치료를 위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의 신속한 치료를 돕는 의료기기다. 궁극적으로 패혈증 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패혈증은 병원 내 직접 사망원인 1위인 중증 질병이다. 시간당 생존율이 약 9%씩 감소하고 30일내 사망률이 약 30%에 달한다. 동아대병원은 40여 개 진료과와 10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부산의 대학병원이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dRAST는 국내 상용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해 기존 60시간 이상이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줄였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적시에 찾고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일 수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동아대병원 도입을 계기로 대리점과 협업해 영남권 추가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 대리점들과 충청 전라 경북 등 지방 대도시 위주로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45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해외에서도 발 빠르게 dRAST를 적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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