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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얽힘은 서로 떨어진 두 양자의 상태 변화가 밀접하게 연관되는 물리 현상이다. A와 B 두 개의 상자 안에 흰색 또는 검은색 당구공이 들어 있다고 가정했을 때, A상자를 열어 당구공의 색을 확인하면 동시에 양자 얽힘 상태인 B상자 속 당구공의 색이 정해진다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양자 얽힘 현상을 관측하는 데 집중했다. 1나노초(㎱·1㎱=10억분의 1초) 단위로 광양자를 검측하는 카메라와 반사체, 레이저 등을 이용해 실험 장비를 구축했다. 레이저를 얇은 크리스털에 통과시켜 쪼갠 뒤 서로 다른 두 개의 관측 장비로 검출한 데이터를 합치는 방법으로 양자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양자의 위치, 속도와 같은 양자의 실체에 대한 다양한 측정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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