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센소리큐어와 난청 유전자 진단제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특이 유전성 난청에 대한 ‘원스탑 난청 유전자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적재산권 확보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센소리큐어는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김봉직 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설립한 난청 진단기기 및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두 교수는 자가면역성 염증성질환 환자 및 가계를 분석해 난청의 양상, 약물치료 효과, 예후인자 등 자가면역성 내이질환으로 인한 난청의 진단·치료에서 유전자에 기반을 둔 진료 지침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 달팽이관 기형 중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는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유발하는 주된 난청 유전자도 규명했다.
시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정보 기반의 다양한 분자진단제품을 보유했다. 인공합성 프로브(PNA probe)에 기반해 높은 민감도로 다중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기술을 기반해 각종 난치성 질환 및 암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해왔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유전체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 제공을 개발하면서 국내 최초의 유전성 난청 진단 제품인 ‘U-TOP HL genotyping Kit’를 개발해 급여화했다”며 “이번 센소리큐어와의 협약은 난청질환 분야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윤 센소리큐어 대표는 “시선바이오와 협력해 새로운 난청 진단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돼 기쁘다”며 “난청의 유전진단-맞춤형 유전자 치료의 개막과 정착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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