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백수 126만명…취업 평균 10.4개월 걸려

입력 2023-08-27 18:22   수정 2023-08-28 01:05

졸업 후에도 일자리가 없는 ‘청년 백수’가 12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841만6000명) 중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1000명으로 이 중 126만1000명(27.8%)은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년제 대학 졸업생 45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다. 3년제 이하 졸업생 중에선 21만5000명이 직업이 없었다. 전체 청년 백수의 52.8%인 66만6000명이 대학 졸업생인 것이다. 나머지는 고졸 52만4000명, 중졸 4만8000명, 초졸 이하 1만 명 등이었다.

미취업자 중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이나 도서관에 다닌다고 답한 비율은 36.2%에 달했다.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밝힌 미취업자 비율은 25.4%였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은 394만7000명이었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386만5000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년층이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 기간은 10.4개월로 1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취업에 2년 이상 소요된 청년은 59만1000명(15.3%), 3년 이상은 32만4000명(8.4%)에 달했다. 취업 유경험자 중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매우 일치한다’고 답한 비율은 25.9%에 그쳤다. ‘그런대로 일치한다’는 비율도 24.7%에 불과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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