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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 물량은 이달 1만460가구에서 다음달 8985가구로 14.1% 줄어든다. 월별 기준 작년 6월(6535가구) 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시흥 더포레마제(1232가구)와 광명 광명푸르지오포레나(1187가구), 수원 장안구 포레나북수원(1063가구) 등 대단지가 입주하는 경기(6171가구→7176가구)와 인천(1218가구→1690가구)은 입주 물량이 증가한다.
하지만 서울은 이달 3071가구에서 다음달 119가구로 뚝 떨어진다. 다음달 서울에선 강북구 수유시그니티(32가구)와 강서구 우장산역동문디이스트(87가구) 등 소형 단지 두 곳만 입주한다.
지방 입주 물량이 이달 9895가구에서 다음달 1만5910가구로 60.8% 늘어난다. 충남(2732가구), 경남(2687가구), 울산(2625가구), 대구(2001가구) 등 순서로 많다.
통상 새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 전셋값이 상승한다. 하지만 오는 10~12월 수도권에서 4만6174가구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입주 급감에 따른 전세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경기와 인천에선 10월에 각각 5000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선 11월 6702가구 규모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집들이를 한다. 6702가구는 작년 1월(7804가구)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직방 관계자는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로 자금 부담도 덜한 모습이어서 시장 기조가 급격히 바뀌진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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