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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사진)는 지난달 2일 영국 최초의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올랐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이달 초에는 마마무가 영국 투어를 했고 다음달에는 트와이스, 에스파, ITZY(있지), (여자)아이들 등 네 개 그룹이 런던 아레나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가디언은 “영국 음악계에서는 K팝의 흠을 잡지만, K팝의 인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피프티피프티의 노래 ‘큐피드’의 귀여운 안무, 트와이스 멤버들의 유머러스한 태도를 빌리아이리시 등 영미권 가수들의 음울하고 슬픈 노래와 대조하며 “해독제 역할을 한다”고도 했다.
가디언은 2020년 영국 최초의 K팝 걸그룹인 가치(Kaachi)가 출범했다가 2년간 활동한 뒤 해체한 점을 들며 “영국에서 K팝의 스타일과 성공을 모방하지 못한 점을 보면, K팝 걸그룹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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