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이 당분간 상승 여력이 없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4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3.48%) 하락한 33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지주사 격인 에코프로도 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2.63%) 내린 1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이 과도한 급등으로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 35만원과 투자 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는 올해 초부터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모든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반영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지금의 주가 하락세를 비정상의 정상화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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