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 제로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한다.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전기는 2019년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를 세운 뒤 폐기물 재활용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폐수 슬러지(찌꺼기)에 섞인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 처리장의 구리 응집 시설을 보완했다. 고효율 탈수 시설도 설치해 매월 150t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탄소 중립을 위한 사업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 개발·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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