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48포인트(0.29%) 하락한 2553.7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23포인트(0.13%) 오른 2564.45에 개장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6억원, 51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SK하이닉스(2.01%)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네이버(-1.15%)의 주가가 1%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도 0.75%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46%) 오른 927.45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코스닥 지수는 92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11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 2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밝힌 포스코DX(15.32%)가 연일 강세를 띠고 있다. 대장주 에코프로(0.32%)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5%), 엘앤에프(-2.05%), JYP엔터테인먼트(-1.54%), HLB(-2.19%)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내린 1322.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해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7포인트(0.11%) 오른 34,890.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38%, 0.54% 상승했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인 ADP는 8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 인원이 전월 대비 17만7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7월 민간 고용 인원이 32만4000명 늘었던 것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꺾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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