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31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사태 등이 겹치며 소비시장이 전례 없는 불황을 맞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범시민 소비 촉진 운동으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6년 전부터 태풍 등 불황을 맞을 때마다 500억~1000억원 이상 상품권을 발행하며 소비 촉진에 나섰는데, 그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에 발행하는 할인 상품권은 지류형(종이) 400억원, 카드·모바일형 265억원어치다. 구매 희망자는 지류·카드를 통합해 월 70만원(연 700만원)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대구은행, 농협 등 165개 지역 판매대행 금융회사에서 살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 ‘IM#’을 통해 오는 12일 0시15분부터 충전하거나 대구은행 영업점(14곳), 현금자동입출금기(49곳), DGB 셀프창구에서 충전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의 등록 제한으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6년간 지역 경제를 견인해왔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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