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가 12억이라고?"…결국 27가구 '줍줍' 나왔다

입력 2023-09-01 09:00   수정 2023-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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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가 12억원에 나오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줍줍'(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오는 4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 39㎡ 15가구 △전용 84㎡A 10가구 △전용 84㎡B 2가구 등이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39㎡ 5억1800만원 △84㎡A 12억7200만원 △84㎡B 11억9300만원 등이다.

서울도 아닌 광명에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자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초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8.9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지만, 소형 면적이 많은데다 분양가가 높아 초기 계약률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정당계약과 예비 당첨 동호수 추첨 등을 거쳐 일반분양 물량 425가구 가운데 27가구만 계약이 되지 않았다. 계약률은 94%에 달한다.

이 단지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청약 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광명뉴타운 내 좋은 입지에 지어지는 등 '줍줍'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일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계약은 15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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