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8포인트(0.1%) 오른 2558.75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억원, 25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 홀로 34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75%)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2%) 등은 오르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1.65%), LG화학(1.2%) 등은 하락 중이다.
증권가는 미 증시가 간밤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전일에 이어서 개별종목 장세를 펼친 점을 감안해 우리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가 견고함을 보인 점은 우호적이지만 최근 신용카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소비 증가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여기에 미국 물가 상승률이 증가세로 전환된 점도 우려요소"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종목 장세를 이어가면서 혼재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소폭 밀리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05포인트(0.22%) 밀린 926.35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3.26%)와 에코프로비엠(-2.16%), 엘앤에프(-0.93%), 에스엠(-1.09%) 등은 내리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6.67%), 셀트리온헬스케어(0.93%)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원 오른 11325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를 소화하면서 움직임이 엇갈렸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8.33포인트(0.48%) 밀린 3만4721.91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0.16%) 떨어진 4507.6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6포인트(0.11%) 오른 1만4034.97로 장을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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