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의 권리는 2039년까지 보장된다. 이미 특허를 받은 한국 일본 중국 외에도 미국 유럽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ROR1은 고형암부터 혈액암까지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돼, 다양한 암종을 표적할 수 있다고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레고켐바이오와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ABL202(CS5001, LCB71)를 개발했다. 현재 홍콩 씨스톤파마슈티컬에 기술이전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호주에 이어 중국까지 임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중국은 2020년 허가된 49개 신약 중 31개가 신속 허가 제도를 통해 승인되는 등 높은 시장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춰 나가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ABL202의 임상이 중국으로 확대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진행된 이번 중국 특허 등록 역시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 후보물질에 대해 14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ABL104(EGFRx4-1BB) 등에 대한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ABL102(ROR1x4-1BB), ABL602(CLL1xCD3) 등 다수의 비임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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