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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품질 경영 철학을 내세워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본사와 전 현장에서 ‘하자 제로 활동’을 펼쳐 전사적인 품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법적 기준인 ‘4단계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대폭 강화해 8단계로 세분화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 전문 3개 팀과 20년 이상 경력자로 꾸린 ‘하자 제로 고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철저한 현장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품질 관리를 위한 최신 정보기술(IT)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을 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설계 기술과 하자 점검 시스템은 물론 빌딩정보모델링(BIM),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도 활용하고 있다.
품질 관리에 엄격한 DL이앤씨지만 황당한 해프닝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의원실 등을 통해 공개된 분쟁조정위 하자분쟁 접수 건수가 ‘하자 건수’로 둔갑해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기 때문이다. 분쟁조정위에 접수되는 하자분쟁 신고 중 상당수는 하자로 인정되지 않아 각하·취소되는 사례가 많다. 건설사 과실이 아닌 경우도 많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쟁조정위를 통해 하자로 인정받아 건설사가 실제로 보수를 책임져야 하는 하자 건수만 공개해야 소비자 혼동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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