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발생한 전자금융사고가 197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10분 이상 전산업무가 중단·지연된 경우가 194건, 디도스 공격 등 전자적 피해가 3건이었다. 일부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업체가 공격받아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저축은행의 인터넷·스마트뱅킹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충분한 용량의 설비를 갖추지 않아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중단·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로그램 오류로 환전·보험료 출금에서 불편을 겪는 사례도 나왔다.
증권사의 주식매매 프로그램 오류로 이미 매도된 주식이 계좌에 남은 것으로 잘못 표시돼 고객이 주식을 추가로 매도하는 사고가 있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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