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2027년 함평으로 이전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와 연계해 5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융복합밸리를 구축한다. 손불·학교면에 악취 없는 친환경 동물 사육 환경과 함께 식품 제조·가공 및 소재·부품·장비 기자재 산업단지까지 국내 유일의 현대화된 축산업 전주기 산업단지를 짓기로 했다.
함평만 일원은 2052억원을 들여 해양관광 허브로 육성한다. 도는 휴양·치유·레포츠 등 해양관광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짓고 해안관광 일주도로와 야행관광 보행로 등도 신설하기로 했다. 월야면 일원엔 1500억원을 들여 일반산단을 조성하고 AI 기술과 연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 기반으로 기당 4000억~5000억원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20기를 유치할 예정이다.
2040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월야면 인근에 1만여 명 규모의 주거단지를 갖춘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도 짓는다. AI 융복합 축산밸리,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빛그린 국가산단을 포괄하는 미래형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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