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능가하는 수익률…알짜 담는 퀄리티 ETF '뭉칫돈'

입력 2023-09-06 18:10   수정 2023-09-07 01:2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증시 투자자들이 우량주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하고 있다. 재무 구조가 건전하고 수익성이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퀄리티 ETF가 대표적이다.

5일(현지시간) ETF 분석업체 베타파이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에지 MSCI 퀄리티 팩터 ETF’(티커 QUAL)에는 지난 한 주(8월 28일~9월 1일) 동안 5억433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QUAL은 대표적인 퀄리티 ETF다. 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등을 따져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한 상위 125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QUAL의 운용자산(AUM)은 약 324억달러다.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QUAL의 수익률은 22.6%로 S&P500지수(17.4%)를 넘어섰다.

다른 퀄리티 ETF도 순항 중이다. ‘인베스코 S&P500 퀄리티 ETF’(SPHQ)의 수익률도 올해 들어 19.4%를 기록하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SPHQ는 ROE, 순영업자산 변화, 부채 비율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에 투자한다. AUM은 59억6600만달러로 퀄리티 ETF 중 세 번째로 많다.

JP모간체이스의 ‘미국 퀄리티 팩터 ETF’(JQUA)는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20억달러를 끌어모았다. JQUA의 수수료율은 연 0.12%로 다른 퀄리티 ETF(평균 0.15%)보다 0.03%포인트 낮다. JQUA에는 JP모간이 자체 개발한 수익성 지표를 기준으로 상위 200여 개 기업이 담겨 있다.

다만 퀄리티 ETF가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는 투자 수단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가수익비율(PER)과 같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 퀄리티 ETF가 많아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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