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07일 16: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 총공모 예정 금액은 234억~27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25억~1529억원이다.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이 설립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규모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설계 분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서데스(SERDE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데스는 SoC 내부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와 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산업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0G급 서데스와 PCIe 6.0 PHY개발을 완료했고 지난 3월 한국발명진흥회와 NICE평가정보 두 곳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결과 각각 AA와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고부가가치 IP 개발 및 IP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두호 대표(사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며 "첨단 산업 전 분야에 퀄리타스반도체의 IP 솔루션을 접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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