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저평가(디레이팅)된 것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귀환에 따른 중국 소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유통 섹터 내 편의점 업종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고 본부임차 중심의 출점 기조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관건은 결국 편의점 산업 객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점과 유통업종의 중요 지표는 결국 트래픽이다. 트래픽이 확보돼야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강수일수 증가와 같은 비우호적인 날씨의 영향과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서 "날씨는 전망이 어려운 팩터이지만 내국인 아웃바운드는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 여행 회복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그 영향 수준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대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재개에 따른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외국인 인바운드의 회복 속도는 빨라질 수 있음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 객수 턴어라운드 추세를 지켜보면서 저점 매수에 대응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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