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선 시트 쓰려면 돈 내라"던 BMW…거센 반발에 결국 '철회'

입력 2023-09-08 22:13   수정 2023-09-08 22:49

기존에 운전 편의 사양으로 제공됐던 열선 시트 기능을 '월 구독료'로 받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 BMW가 소비자 반발에 부딪혀 결국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미국 정보통신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BMW는 당초 내놨던 월 18달러(약 2만4000원)의 열선 시트 구독 서비스 계획을 철회했다. 더 버지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쇼'에서 BMW그룹 피터 노타 영업 및 마케팅 총괄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노타 총괄은 인터뷰에서 "(열선 시트 구독이) 고객들에게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용자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사람들은 돈을 두 배로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 인식이 그렇기 때문에 계획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열선 시트 구독 계획은 일부 국가의 BMW 홈페이지에서 포착됐다. 열선 시트를 위한 월 구독료는 약 18달러(약 2만4000원)였으며 1년 구독은 180달러(약 24만원), 3년 구독은 300달러(약 40만원), 무제한 액세스는 415달러(약 55만원)라는 옵션이 있었다.

BMW코리아 역시 지난해 열선 시트 월 구독 상품이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BMW코리아 측은 "열선 시트와 열선 핸들 구독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은 맞지만 미국·유럽 등 일부 국가 대상 출시일 뿐,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