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윤광준의 신간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은 제목 그대로 생활 속 명품 101개를 소개하는 책이다. 고가의 가방이나 보석은 나오지 않는다. 칼갈이 기계, 쓰레기통, 화분, 책가방 등 작고 소소한 것들로 책을 채웠다. 자신의 방부터 회사까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과 그 속에 담긴 사연이나 단상 등을 풀어냈다. 저자는 “무엇을 쓰느냐가 곧 한 사람의 스타일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멋있게 보이려면 쓰는 생활 속 물건들이 멋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지혜롭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