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흡연하는 모습이 촬영된 파파라치 영상으로 촉발된 루머가 팬들의 노력으로 '거짓'임이 판명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정 소화를 위해 미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국의 모습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 속 정국은 한 식당 앞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흡연하다 다시 건물로 들어갔는데, 이를 본 몇몇 네티즌들이 "정국이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고, 바닥에 꽁초를 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팬들이 직접 레스토랑 측에 흡연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동영상을 확대하고 속도를 늦춘 슬로우 샷으로 전환해 정국의 손에 담배가 남아 있는 것을 입증했다.
레스토랑에 따르면 정국이 흡연했던 장소는 허용된 흡연구역이었다. 식당 측은 팬들의 흡연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에 "길이나 출구 쪽에서 필 수 있고, 많은 흡연자가 그렇게 한다"(You can smoke on the road or the entrance in the parking lot. Many people, smokers do like this.)고 답했다. 또한 "그곳에 재떨이가 없기 때문에 담배를 피운 후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There is no ashtray, after smoking you can throw the cigarette in the trash can.)고 전했다.
이후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면 안 된다"면서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국은 최근 솔로곡 '세븐'(Seven)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개최하는 대규모 자선 공연이다. 정국은 2021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출연한 이후 2년 만에 동일한 무대에 오른다.
또한 공식 첫 솔로곡 'Seven (feat. Latto)'으로 2년 연속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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