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있는 10층짜리 기숙사 건물 옥상에서 투신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10일 오후 11시20분께 서울대 기숙사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50대 남성 A씨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투신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남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리를 지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20분 뒤 난간 바깥으로 몸이 절반 이상 넘어가 있는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최근까지 서울대 기숙사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
그는 경찰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하고 억울해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A씨가 지난달 초 개인적인 사유로 직접 사직서를 제출했고 권고사직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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