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하던 아이씨에이치가 자동차에 이어 드론 분야에도 제품을 납품하며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에 점착 테이프를 납품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테이프는 드론의 기체 조립과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씨에이치는 드론 시장이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에 제품 공급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진출했다. 아이씨에이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사인 콘티넨탈에 EV전장 디스플레이 노이즈 방지용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패널 노이즈와 디스플레이 회로 노이즈를 제거해 디스플레이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과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EV에 적용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관련 제품의 추가 납품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드론 등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거래처를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