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2일 대구 남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대학교 급식을 먹고 복통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보건 당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구내식당을 이용한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 중 67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구내식당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운영 중단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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