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서울아산병원 "OLED 빛으로 당뇨 치료"

입력 2023-09-13 18:03   수정 2023-09-14 01:53

KAIST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체내에 삽입해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OLED가 십이지장에서 빛을 내며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킨 결과다.

유승협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초박막 유연 OLED를 개발했다.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빛을 내며 열도 적게 발생한다. 초박막 유연 OLED로 길이 6㎝ 원통 형태의 의료용 카테터를 제작했다. 의료용 카테터는 체내에 삽입하는 가느다란 관을 뜻한다.

연구진은 카테터를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쥐의 십이지장에 삽입했다. 600초간 총 798MJ(밀리줄·빛 에너지 단위)의 붉은색 빛을 쪼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혈당이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었다. 간 섬유화 수치도 내려갔다. 공동연구팀은 체내에 삽입된 OLED의 빛 덕에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유해균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