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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했고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 등을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세련된 음악성과 탁월한 테크닉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연주 실력뿐 아니라 글쓰기, 기획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2018~2022년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제62회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으로도 위촉됐다. 2015년에는 책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해 독일 유학 시절에 경험하고 생각한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글로 담았다.
음반에서도 그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기획력을 엿볼 수 있다. 손열음은 20세기 초반에 쓰인 곡들로 구성된 앨범 ‘모던 타임즈’(2016)를 통해 세계대전 전후로 변화한 음악의 흐름을 보여줬다. 올해 3월에는 프랑스 레이블 나이브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집을 발매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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