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대표는 “해외 주요국은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해 경쟁적 투자,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은 그렇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류 대표는 이어 “택시 영업은 규제 그 자체”라며 “데이터 기반을 쌓기 위한 인공지능(AI) 고도화 작업이 개인정보 보호정책이나 이해당사자 간 견해차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 상대인 1000조원 단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비교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스타트업 수준”이라며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이병훈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글로벌 기업 육성을 돕겠다”고 했다.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 공동대표인 김병욱 의원은 “기술 중심의 패권이 중요한 상황에서 공정의 가치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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