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전남 영암군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23 전남GT가 진행된다. 이번이 일곱 번째 대회인 전남GT는 전신인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모터스포츠 대회로 공식 브랜드화한 종합 스피드 축제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자동차 경주와 모터사이클 등 5개 종목에서 자동차·모터사이클 150여 대가 겨룬다.
대표 종목인 ‘전남내구’는 12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는 경기다. 타이어 교체와 주유 등 차량 정비를 위해 피트(pit)에서 4분 동안 머무른 뒤 경주에 참여해야 하는 ‘의무 피트인’을 두 번 해야 한다. 국내 자동차 종목 중 경기 시간이 가장 길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의 6회전도 열린다. 6200㏄·460마력의 동력을 지난 스톡카가 최고 시속 300㎞로 경기장을 질주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모터사이클 경기인 ‘스포츠 바이크 400’도 진행된다. 400㏄ 미만 모터사이클을 타고 누가 먼저 경기장을 14바퀴 도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올해 전남GT에선 관람객이 모든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차량 정비 과정을 볼 수 있는 ‘피트 워크’와 걸어다니면서 경주 차량을 구경하고 선수들도 만날 수 있는 ‘그리드 워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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