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2500선을 밑돌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250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4포인트(0.27%) 하락한 2508.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500 밑에서 출발한 지수는 10시 30분께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1억원, 97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0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1.39%), LG화학(-1.52%)은 1% 이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삼성SDI(-0.93%), 네이버(-0.95%)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3포인트(0.39%) 하락한 857.3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40선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여 850선에서 횡보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9억원,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57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59%), JYP엔터테인먼트(1.44%), 에스엠(1.88%)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7.97%)을 비롯한 에코프로(-1.44%), 셀트리온헬스케어(-1.74%), 포스코DX(-1.52%)의 주가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내린 1336.8원에 마감했다.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가 호조를 보이자 로봇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진로봇(6.5%), 로보스타(2.9%), 레인보우로보틱스(1.59%)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 기조는 부담이지만 일본은행(BOJ)의 통화 완화 정책이 유지되며 낙폭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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