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KT에 대해 다시 성장하기 위한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KT를 둘러싼 배당 축소와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전망한다"며 "김영섭 최고경영자(CEO)의 새로운 전략도 곧 공개될 예정이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통신사들의 배당정책이 기업가치와 주가에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은 만큼 새로운 배당정책은 기존의 배당성향 5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주당배당금은 2300원, 배당수익률은 7%로 전망된다.
KT는 빠르면 10월 중 조직 개편과 성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섭 CEO는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모바일360 APAC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IT 역량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안 연구원은 "통신 본업 내 성장 역량 강화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