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킬 것" 김민석 원내대표 출마…박범계는 불출마

입력 2023-09-24 14:02   수정 2023-09-24 14:0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언급된 박범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3선인 김 의원은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며 지난 3월부터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위기는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능한 폭정과 야당분열공작 때문"이라며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험, 전략, 정책, 돌파력으로 민주당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로 되살리겠다"며 "원칙을 확고히 지키되 지혜롭고 신속하게 당을 안정시켜 강서 승리를 이루고 총선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며 "부족함이 많지만 어려운 시기라 제 쓰임이 있으리라 믿는다.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내면의 분노와 무력감을 다스리지 못한채 의원님들을 상대로 원내대표의 직분을 맡아보겠다고 말씀드릴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수도 없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와 체포동의안이 극히 부당하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그러나 1차 청구와 2차 청구, 구성만 조금 다를뿐 30여명이 넘는 의원님들이 조금도 설득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내면의 참을수 없는 분노와 무력감이 진정되지 않는다. 무한의 책임감도 엄습한다"며 "반성한다. 이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맡아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길 염원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할 때"라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민주당이 민생과 민주를 지키는 혁신정당으로 거듭나자고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총사퇴 한 가운데 오는 2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3선 중진인 남인순, 홍익표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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