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전기차 판매 '후진'

입력 2023-09-24 18:11   수정 2023-09-25 01:39

지난달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전기차 전환 흐름이 유독 움츠러든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만23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10만8418대·61% 증가), 중국(52만59대·17%), 인도(7260대·63%), 태국(6564대·494%) 등에선 전기차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뎌진 유럽도 전년에 비해 101% 증가한 21만 대가 팔렸다. 전기차 보급이 더딘 일본(5640대)과 대만(1518대)에서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각각 9%, 23%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주요 시장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뒷걸음질쳤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지나치게 빠른 보조금 축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전기차 할인을 내걸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많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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