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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 협력해 같은 목소리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기능을 향후 2주 안에 챗GPT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하고, 이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를 보고 답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이용자가 이미지를 대화창에 올리고, 그 이미지를 토대로 질문하면 챗GPT가 이미지를 보고 답해주는 방식이다.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올리면 챗GPT가 사진에 담긴 문제를 인식해 풀이 과정을 설명해줄 수 있다.
오픈AI는 이와 관련한 동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사용자가 자전거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시트 높이를 조정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자 챗GPT는 일반적인 답을 제시했다. 이후 이용자가 자전거 시트 고정 장치 주위에 동그라미를 한 다음 도움을 요청하자 챗GPT는 볼트 유형을 인식하고 육각 렌치가 필요하다고 알려줬다. 또 사용 설명서와 공구 상자의 사진을 보고 올바른 크기의 렌치가 있는지도 확인해 줬다. 이 기능은 향후 몇 주 내 유료 구독자와 기업 이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도구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며 “최종 목표는 안전하고 유익한 AGI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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