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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6~21일 전국 1만467가구에 스마트폰을 통해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책 기간 총 4022만명이 이동한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5만명(-9.4%), 고속도로 이용 평균 차량 대수는 531만대(-4.3%)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627만대의 차량이 몰릴 전망이다.
귀성·귀경에 드는 교통비용은 24만8000원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휴(22만원)보다 2만8000원 늘었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92.0%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철도가 교통량의 3.0%를 분담한다. 시외·전세버스(2.3%) 항공(1.5%) 고속버스(0.8%) 순의 분담률이 예상된다.
귀성을 희망하는 날짜는 오는 28일이 32.5%로 가장 많았다. 29일(30.3%), 27일(15.7%), 30일(12.8%)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은 오는 30일을 계획하는 인원이 29.1%로 가장 많았다. 다음 달 1일(27.2%), 이달 29일(19.8%)에 귀경하겠다는 인원도 많았다. 귀성·귀경객이 뒤섞이며 추석 당일인 29일 최대 953명이 이동에 나설 전망이다.
예상 최대소요 시간은 전년 대비 10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등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국가교통정보센터,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와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응용 프로그램),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로 고속도로 교통상황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철도 운행은 기존 5680회에서 5904회로 224회(3.9%) 증가한다. 좌석은 15만2000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KTX 임시열차 206회와 11만9000석을 추가 공급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KTX(오송역), KTX-이음(청량리역)에 각 1편이 비상대기한다. SRT는 복합연결 열차(1편성+1편성)를 6회 추가 편성해 2000석을 공급한다. 일반열차는 장거리 노선(서울~신해운대) 운행 확대 등 총 18회, 3만1000석이 증가한다. 항공편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총 운항을 1255회(26만9000석) 늘린다. 해운 역시 총 운항 횟수를 509회 늘려 20만9000석의 좌석이 확보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을 기존 1만3789칸에서 1만4583칸으로 794칸 확충한다. 휴게소 식당과 주유소 등 편의시설에 서비스 인력도 추가 배치키로 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제작사 직영·협력 서비스센터 2109곳)에서 차량 성능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25~27일 3일간 브레이크와 패드 마모도 점검과 등화장치, 타이어 마모도·공기압 점검, 제동장치 등을 점검할 수 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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