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 기업 알멕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루시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알멕은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을 루시드에 공급하게 된다. 이날 회사는 양산 제품의 공급 전에 성능을 확인하는 테스트용 샘플인 베타(BETA)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루시드의 신차종인 '그래비티(Gravity)' 모델에 적용되며 추후 제품 발주에 따라 실제 제품이 납품될 예정이다. 총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이다. 예상되는 총 공급금액은 2064억원으로 회사의 전년 매출액 대비 132%에 이른다.
알멕은 전기차 전용 제품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알멕은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 내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매출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